쿠알라룸푸르 잘란알로 야시장 [+ TG’s Bistro 로티티슈]

쿠알라룸푸르에는 잘란알로(Jalan Alor)라는 유명한 야시장이 있습니다. 오늘은 잘란알로 야시장과 주변 장소들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란알로 야시장 (Jalan Alor)

잘란(Jalan)은 ’ 거리, 길‘이라는 의미로 해운대로, 명동로처럼 ’ 알로거리‘를 뜻합니다.
잘란알로 야시장은 쿠알라룸푸르에서 가장 유명한 야시장 중 하나로, 현지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많은 분들이 방문하시는 곳입니다.

영업시간
야시장은 오후 5시부터 본격적인 영업이 시작됩니다.
낮 시간대에도 여는 가게들이 있다고 들었지만, 야외좌석이라 덥고 습하니 저녁시간대를 추천드립니다.
평일과 주말 모두 방문해 보았는데 확실히 금요일~일요일은 관광객분들이 많이 몰려서 혼잡하더라고요.
주말에 방문하실 예정이라면 많은 인파를 예상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현금 결제를 요구하는 식당들이 많으니 현금을 챙겨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숭가이왕 플라자와 걸어서 5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저는 늦은 오후에 여유롭게 환전을 하고 방문했습니다.

쿠알라룸푸르 현지 쇼핑몰 숭가이왕Sungei wang plaza - 환전, 저렴한 식료품 추천

주변 ATM기계에서 카드로 현금을 인출하시거나 달러/원화로 환전을 하셔서 방문하시면 좋습니다 :)

 

야시장 먹거리

 야시장에는 먹을 음식들이 정말 다양했습니다.
두리안, 코코넛음료, 맥주, 문어꼬치부터 식사류까지 다양한 음식들이 있고 그만큼 호객행위도 많습니다.
전반적으로 술안주 느낌의 짭짜름하고 간이 강한 해산물이 많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야시장 분위기가 너무 좋고 구경할 재미는 있었지만 음식들이 “맛있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가격들은 현지 식당들에 비해 비싼 데다가 어떤 메뉴들은 쇼핑몰에 있는 식당들이랑 비슷한 수준의 가격도 있더라고요.
저렴하지 않은 데다 양도 많지도 않았고 야시장이라 위생상태도 볼 수 없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참고로 저기 사진에 나오는 문어다리꼬치 1개가 15링깃이었는데, 4,500원이면 너무 비싸지 않나요? ㅠㅠ
꼬치 3개를 주문했는데도(13,000원 치) 양이 너무 작아서 아쉬웠습니다. 볶아놓으니 더 작았었던… 한국 야시장이라면 1인분도 안되었을 것 같았어요….

저는 그래서 야시장 근처에 있는 맛집에서 이른 저녁을 먹고 야식과 후식을 먹는 쪽을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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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야시장 근처 나시르막 맛집 케다이마막인데요.
난과 치즈난도 맛있고 나시르막도 맛있어서 추천드리는 곳입니다.

TG’s bistro

 야시장 바로 근처에는 1미터 로티티슈로 유명한 TG’s bistro가 있는데요. 이 식당은 음식보다는 로티티슈 디저트가 유명하다는 평이 많아서 라씨와 로티티슈만 주문했습니다.

로티티슈(roti tissue)
엄청 얇고 길죠? 주문하고 약 3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로티티슈는 아주 얇고 바삭한 과자입니다. 10링깃(약 3,0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었고 양이 은근히 많으니 하나정도만 주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과자 자체는 담백하고 설탕이 뿌려진 바삭한 과자맛이었고 연유에 찍어먹으니 달달하니 [참쌀선과] 맛이었습니다!!
부숴서 먹는 맛도 있고 사진 찍기도 재미있어서 야시장에 오셨다면 꼭 드셔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라씨 (lassi)
망고라씨 점보사이즈(12링깃)를 시켰는데 새콤하면서 망고맛이 진하게 나서 너무 맛있더라고요.
그런데 생각보다 많이 시원하지 않아서 저는 얼음컵을 요청해서 얼음을 더 넣어먹으니 그제야 제가 원했던 아주 시원~한 라씨맛이 되었습니다 ㅎㅎ
혹시 시원한 음료를 원하신다면 얼음을 요청해 보세요!


야시장은 현지 느낌을 느낄 수 있는 관광지니 쿠알라룸푸르에 오셨다면 꼭 방문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